과거 전쟁은 탱크·전투기·함정 등 보유하고 있는 무기에 따라 승패가 좌우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국지·소모전이 강한 현대에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하드웨어에와 감시정찰체계, 지휘통제체계 같은 전장 상황정보를 앞세운 정보에서 우위를 점해야 승리를 장담할 수 있다. 특히 네트워크 중심전(NCW)으로 흐르고 있는 현대 전장에선 정보 우위가 하드웨어 우위를 압도한다.

 이런 NCW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겨난 연구소가 바로 아주대학교와 국방부가 만든‘아주대 국방전술네트워크연구센터(AJOU-TNRC)’다.

 지난 1999년 첨단 지휘통제체계(C4I)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 아주대와 함께 C4I 전공 석사 및 연구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던 국방부는 이를 더욱 확대해 국방 IT분야 전반을 연구하는 TNRC를 작년 8월 개소했다.

 이 연구소는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만큼 초기부터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첫 해에 정보통신부 주관 국방 IT분야 ITRC로 선정됐으며 아주대를 중심으로 한양대·경북대·국민대·연세대·카톨릭대 6개 대학 13명의 교수와 80여명의 석·박사과정 학생이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철저한 협업은 이 연구소의 자랑이다. 국방부·합동참모본부 등 국방기관과 여러 방위산업체 및 민간 IT 기업과 협력을 통해 △전술네트워크 원천기술 확보와 산업화 △한국형 전술네트워크 체계 구축 △u디펜스기술 개발 등 협업을 통한 성과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해외 연구소와의 협력도 활발하다. 지난해 IBM 왓슨 연구소, 사브(SAAB) 연구소, 미국 공군 사관학교, 플로리다주립대 등 3∼4군데 해외 군·대학과 공동 연구 협약을 맺었고 올해도 다양한 연구소에서 협력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연구소의 또 다른 강점은 인력 양성 노력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정부의 지원 속에서 NCW학과가 운영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국방대학원은 물론 일반 대학에서도 NCW학과가 개설되지 않아 NCW등 전문가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는 점에 착안,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TNRC는 석·박사급 전문연구인력 양성, 전투지휘 인력 및 전투지원 인력 교육, 산업체 기술인력의 재교육 술 인력풀 확보를 통해‘한국형 NCW전문가’를 길러내고 있다.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키 위해 아주대는 내년 3월 일반 대학원에 NCW공학과를 신설, 위관급 이상 전투지휘 인력을 대상으로 NCW 전문가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일반 대학원에 학과가 개설될 경우 센터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전문화된 디지털 국방 인력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etnews.co.kr

◆인터뷰- 임재성 아주대 국방전술네트워크 연구센터장 

 “전쟁이 급속도로 네트워크화 됨에 따라 오는 2015년까지 필요 연구 인력이 8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작전수행능력 극대화를 위해 군사용 통신망과 민간 통신망의 상호 연동이 필수인 만큼 이 분야 인력 양성에 힘쓸 예정입니다."

 임재성 국방전술네트워크 연구센터장(정보통신전문대학원 교수)은 현재 한국 국방 연구가 무기 체계 개발에 편향돼 있다며 현대전의 경우 점차 고도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임 센터장은 “전시작전권 환수를 앞두고 작전수행능력 극대화를 위한 육·해·공 전 국방정보통신망의 통합화 및 작전 능력 향상을 위한 군사용 IT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며 “국방부와 대학이 힘을 합친 우리 센터의 경우 전문화된 국방 기술 전문연구 인력 공급의 풀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 센터장은 국방부·국방연구소 등 군조직과 전문 교수들이 만든 센터인 만큼 시너지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센터는 전문 연구 교수만 20명이 넘고 관련 연구 인력을 합치면 100명 가까이 된다”며 “특히, 다양한 영역 전문가들이 모여 공동연구를 하고 있어 전장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보다 빨리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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